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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해상풍력터빈 입찰 때 국산화율 반영… LCR 도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03 조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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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터빈 입찰 때 국산화율 반영… LCR 도입

 

 

남동발전, 공청회 열고 운영방안 공유
공급망 다양화 기대… 시장 확대가 관건

한국남동발전은 향후 해상풍력터빈 입찰 시 부품 국산화비율을 평가점수에 반영하는 LCR을 도입하기로 했다. LCR 시행에 앞서 4월 29일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해상풍력터빈 선정 시 부품 국산화비율을 살펴 평가점수에 반영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해상풍력 개발에 앞서 국내 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여 속도감 있게 프로젝트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남동발전은 4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해상풍력 국산화규정(LCR) 공청회’를 가졌다. 현재 추진 중인 완도금일·전남신안·인천덕적 등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부품 국산화율을 평가하는 풍력터빈 입찰방식을 시행하기 앞서 풍력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산화규정으로 불리는 LCR(Local Content Requirement)은 풍력터빈 제작 시 국산부품을 일정비율 사용하도록 규정하는 것이다. 자국 산업 보호와 국내 생산기지 유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만·영국·중국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LCR을 ‘국산화비율 반영제’란 용어로 지칭하고 Requirement 대신 Rule을 사용했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제도나 규칙이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CR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규정이다 보니 풍력업계 내에서도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국내 부품 제조업체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시설투자를 보장할 만한 확실한 공급시장 없이는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한전 발전자회사인 남동발전이 풍력터빈 입찰에 LCR 평가점수를 반영함에 따라 나머지 발전공기업도 향후 유사한 형태의 입찰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풍력업계 관측이다.

풍력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공기업이라고 하지만 사업자인데 입찰 평가방식을 굳이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결국 WTO 제소 등의 우려가 있는 정부를 대신해 LCR 도입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향후 확대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구축으로 국내 풍력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대해선 공감하지만 민간사업자와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민간사업자 입장에선 조 단위의 자금이 투입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특성상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LCR 평가비중을 과도하게 적용할 경우 풍력터빈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되는 부담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산화 기준비율 50%… 점차 확대
남동발전이 수립한 LCR은 건설분야 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안에서 용역을 맡아 수행했다. LCR 규정에는 ▲기준 국산화비율 ▲부품별 국산화 반영 비율 ▲평가방식 ▲패널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동발전은 해상풍력 총 사업비 기준으로 국산화 비율을 적용하고 있는 해외 사례와 달리 풍력터빈에 한해 LCR을 적용하기로 했다. 하부구조물, 설치공사 등의 경우 이미 국내 업체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CR 규정에 따른 기준 국산화비율은 일단 50%로 정해졌다. 즉 풍력터빈 입찰 시 국산화 기준비율 50%와 제조사가 제시한 국산화율 차이를 균등화발전비용(LCOE)에 반영해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부품 국산화율 50% 달성 여부에 따라 평가배점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측면과 풍력터빈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존 입찰방식에 국산화율 평가항목이 추가되면서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셈법도 복잡해 질 전망이다. 최종 평가배점이 얼마로 정해지냐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산화비율을 살피는 부품은 총 15개 품목으로 정해졌다. 국산화비율은 각각의 부품마다 최대 24%에서 최소 1%까지 차등 반영됐다. 부품별 적용되는 국산화비율은 기어드타입 기준으로 ▲블레이드(24%) ▲타워(20%) ▲기어박스(13%) ▲파워컨버터(5%) ▲발전기(4%) ▲트랜스포머(3%) ▲나셀커버(3%) 등 순이다.

부품별 국산화비율은 원가비중과 국내공장 유치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조립공정에 해당하는 ‘나셀 파이널 어셈블리’가 18% 비율로 품목에 포함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풍력터빈 선정 업체가 계약한 부품의 국산화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미준수 부품의 국산화비율에 20~50% 수준의 차감 정산비율을 적용해 총 공급계약금액에서 차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2,000억원에 풍력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국산화 예정이던 블레이드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96~240억원을 차감한 후 정산하게 된다.

 

 

기사원문 ☞  http://www.epj.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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